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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 "갑질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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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0-03-31

▲     © 아산뉴스

 

 아산시의회 부의장 전남수 의원(사진)이 31일 제21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보이지 않는 폭력과 갑질의 문화는 근절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최근 들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면서 폭언, 성희롱을 비롯해 많은 사람 앞에서 수치심을 주는 행위 역시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되면서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정서적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폭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폭력임에도 또한 보이지 않는 갑질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회적으로 만연하다는 이유로 별일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인에게도 공천을 빌미로 보이지 않는 협박 등의 ‘갑질 문화’가 은밀하고 강력하게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2019년 4월 한 달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약 410만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6만 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보이지 않는 폭력은 학교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폭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최악의 갑질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고 윽박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아산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있는 위원장들을 향해 만약 시의원들에게 이와 같은 폭력과 갑질을 하고 있다면 멈추라고 요구했다.

 

아산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시의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폭력을 가하고, 줄 세우기와 길들이기로 갑질을 하고 있다면 이것은 달콤한 거짓말로 타인의 자존감과 에너지를 훔쳐가는 행위라는 것이다.

 

또 시의원들을 향해서는 누군가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면 멈추고 34만 아산시민만을 위해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의원은 "아산시민의 대표기관이고 의결기관인 시의원들이 자기의 의지와는 다르게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아산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종이인형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보이지 않는 폭력'과 '갑질' 그리고 '왕따'가 없는 행복한 아산시가 되길 바란다면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공자의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을 교훈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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