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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높은 자리의 권세가 떨어지면

동의보감 속의 100세 건강지혜(20)- 시부후빈(始富後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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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기사입력 2018-07-16

 높은 자리에서 권세가 떨어지든지 사업에 실패하면 얼마 안가서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의사는 육체의 병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병도 헤아려서 병의 원인을 밝혀 낼 수 있어야 한다.

▲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 아산뉴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학과 철학은 함께 있었으며 ‘의유일체(醫儒一体)’라고 하여 훌륭한 의학자가 되려면 유학정신이 투철해야 하고, 옛날 유럽에서도 의학공부를 하려면 제도적으로 먼저 신학을 마스터한 후에 하게 되어 있었다.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권세가 떨어지면 병사가 몸속에 들어 오지 않더라도 마음이 상함으로써 몸이 태망하게 마련이다.

 

처음에 부자이던 사람이 나중에 빈곤하게 되면 병독 때문에 상한 것이 아니더라도 피부가 마르고, 근육이 구부러지며, 다리가 마비되고, 마르고 근육이 구부러지며 다리가 마비되고 떨게 된다.<잡병편권1 변중>

 

우리 사회에서도 사업에 실패하면 얼마 안 가서 건강을 망치는 예가 얼마든지 있다. 또 이와 반대로 사업이 상승세를 타면 얼굴에 윤기가 흐르고 정력과 활기가 넘치게 되는 것이다.

 

‘일승일패(一勝一敗)는 병가(兵家)의 상사(常事)’라는 말이 있듯이 사업에도 뜻하지 않은 기복이 있게 마련이다. 그와 같은 타격도 이겨내지 못하고 건강을 해치게 된다면 너무나 비참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옛말에 “구복(口腹)을 양(養)함은 양(養)의 하(下)이요. 체구(体軀)를 양(養)함은 양(養)의 중(中)이요, 심지(心志)를 양함은 양의 상(上)이니라 했다.

 

오늘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연식이다', '보약이다', '운동이다' 하여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모두 육체의 건강만을 목표로 삼고 있지 정신 건강은 도외시 하고 있다. 정신이 육체의 건강과 반비례해 더욱 스트레스가 증가돼 가고 있다면 어떻게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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