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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근심하고 노여워하면 암이 생긴다

동의보감 속의 100세 건강지혜(17)- 乳癌(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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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기사입력 2018-01-17

 요새 여성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유방암이다.


유방에 멍울이 생긴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그러나 암 중에서 유방암을 제일 완치하기 쉬워 조기에 발견해 수술만 하면 걱정이 없다.

 

▲ 노화지연연구소장 약사 이길영  ©아산뉴스

현대 의학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뜻으로 암(癌)자를 중국에서 처음 사용한 것은 송나라 때의 의서인 직지방(直指方)이 시초이다. 하여튼 예나 지금이나 암을 고치기 힘든 병으로 되어 있으며, 여성의 유방암이 근심하고 노여워하는 마음 때문에 생긴다는 말을 <동의보감>에서 읽을 수 있다.

 

유방암(한방에서는 유암 또는 내암이라고 한다)을 논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여자가 근심하고 노여움에 속이 상하기를 오래 쌓이면 유방에 멍울이 생겨서 아프지도 않고 가렵지도 않은 채 5년, 7년 지나면 종기 겉이 자흑색이 되고 속에서부터 썩어 허물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되는 증상을 유암이라고 한다.<외형편권3유>

 

결국은 기혈이 모두 소진돼 죽게 된다.
마음을 가라 앉혀 정양을 하면서 ‘청심정양(淸心靜養)’ 세월을 끄는 수밖에 없다는 표현이 있는 것을 보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우리 속담에 “속이 썩는다”라는 말이 있다. 속이 썩으면 유방암이 생긴다니 천하의 남편들이여 아예 부인의 속일랑 썩이지 마시오.

 

이와 같이 심리적 상심이 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통계적 연구가 현대 의학에서도 요즘 나타나기 사작하는 것을 보면 신기한 생각이 든다.

 

좌절감이라든가 노심초사가 간암이나 위암 등의 유인의 하나가 되지 않나 하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한 부인이 성미가 조급하고 시어머니와 불화하였는데 속에 멍울이 생겼다. <외형편권3유>

 

이런 구절이 있으니 여성들의 성미도 유방암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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